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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안보회의 최초 한반도 특별세션 열린다…윤병세 기조연설

북핵공조 강조…한미외교회담 원칙적 합의

美 부통령·국방장관 등 트럼프 신행정부 주요 각료 참석

오는 17~19일 독일 뮌헨안보회의에 한반도 특별세션이 있을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뮌헨안보회의 역사상 처음으로 회의 기간인 18일 한반도 특별세션이 열리고 이 자리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기조발언을 할 예정이다.

윤 장관은 올해가 북핵 문제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우리 정부의 북핵외교 전략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대북 제재·압박 기조가 강화돼야 하며 이를 위해 국제사회가 긴밀히 공조해야 함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윤 장관은 뮌헨안보회의와 이에 앞서 독일 본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외교장관회의(16~17일) 참석 계기에 주요국들과 만나 북핵 외교를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뮌헨안보회의에는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을 비롯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 왕이 중국 외교부장,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부 장관 등 북한을 제외한 북핵 6자회담 당사국 외교장관들이 총출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윤 장관은 G20 외교장관회의와 뮌헨안보회의 계기에 틸러슨 국무장관과 첫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하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했으며, 구체적인 회담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뮌헨안보회의 주최측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비롯해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존 켈리 국토안보부장관 등 미국 트럼프 신행정부의 주요 각료들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혀 트럼프 신행정부의 외교·안보 기조를 보다 명확하게 파악할 될 것으로 관측된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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