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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정상회담 앞두고 환율 2원 내린 1,145원에 개장

원엔 1,023원으로 약 2원 상승(엔화 대비 원화 약세)





환율이 소폭 하락세(원화 강세)로 장을 시작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원 20전 내린 달러당 1,145원에 장을 시작했다.

10일(현지시간) 예정된 미국과 일본의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달러 약세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며 전세계적으로 달러가 약세를 보였다.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 물량이 나올 수 있는 점도 환율의 하락 요인이다.



다만 유럽의 정치 불안정성이 심화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가 다시 강해지고 있는 점,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달러화 매수)가 살아 있는 점은 낙폭을 제한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날 환율이 1,140원 선을 중심으로 박스권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 봤다.

원·엔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100엔당 1,023원 31전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1원 85전 상승(엔화 대비 원화 약세)했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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