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에서 “앞으로 GS홈쇼핑은 취급고 성장에 집중한 전략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CJ오쇼핑이 보여준 TV 채널에서의 취급고 성장이 GS홈쇼핑의 성장 욕구를 자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TV 리모컨으로 원하는 상품을 골라 구매할 수 있는 T커머스 사업 역시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전망이다. 손 연구원은 “지난해 GS홈쇼핑의 T커머스 취급고는 경쟁사들에 비해 낮은 수준에 머물러있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가 송출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올해는 취급고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GS홈쇼핑은 배당금 지급 등을 고려해도 시가총액의 절반 가량인 7,000억원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며 “취급고 성장까지 가시화된다면 영업가치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GS홈쇼핑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9시 24분 현재 전일 대비 0.35% 오른 19만7,900원으로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주가 20만원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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