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정부가 메뚜기떼 창궐로 많은 농경지가 피해를 입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9일 BBC가 보도했다.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은 70만 달러의 추가 훈증 소독 예산이 포함된, 비상 계획을 발표했다.
볼리비아의 곡창지대인 동부 산타크루스 인근 지역에서 일주일 전쯤 메뚜기떼가 처음 관찰됐다. 메뚜기떼는 빠르게 퍼져서 옥수수와 수수 밭을 망가뜨리고 있다.
관계당국자는 메뚜기로 인해 1,000헥타르 이상이 초토화된 것으로 추산했다.
정부는 소독 작업이 곧바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농업부 장관인 마우리시오 오르도네스는 “우리는 지방 정부와 힘을 합쳐, 피해를 입은 지역 안쪽에서 훈증 소득을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금요일 산타크루스를 방문할 예정이다. /문병도기자 d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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