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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대규모 영업적자에도 주가 상승… '부실 털어냈다' 판단 풀이

대우건설(047040)이 지난해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했음에도 9일 주가는 오르고 있다. 투자자들이 보수적 회계처리로 손실을 이번에 다 털어냈다고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1시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우건설은 전날보다 8.22%(440원) 오른 5,7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날 공시를 통해 지난해 5,03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11.2% 늘어난 10조9,857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발표된 수주산업회계 투명성 제고 방안에 따라 미청구 공사 등 잠재적 부실이 발생할 수 있는 사안을 모두 손실처리 하면서 대규모 적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

에 대규모 영업손실 이후 실적이 바닥을 치고 개선될 것이라는 희망에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은 올해 7,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고 공시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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