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관세청이 밸런타인데이(14일)를 앞두고 작년 초콜릿·사탕류 수입액을 조사한 결과 3억 7,000만 달러(약 4,200 억원)로 전년 대비 8.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초콜릿 수입액은 2억 2,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4.3% 늘었고 사탕류는 1억 5,000만 달러로 16.1% 증가했다. 초콜릿·사탕류 수입 중량은 6만 4,000톤으로 10.5% 늘었다. 지난 2012년 대비해서는 초콜릿이 54%, 사탕은 1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콜릿·사탕류 수입은 주로 가을·겨울에 많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콜릿은 1월과 9~12월, 사탕류는 1~2월에 수입이 집중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에 앞서 수요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작년 한국의 초콜릿 수입국 1위는 미국(17.4%)이었다. 이탈리아(12.5%), 중국(12.3%), 벨기에(10.3%), 독일(9.5%)이 뒤를 이었다. 사탕류 주요 수입국은 독일(30.9%), 중국(14.0%), 베트남(13.9%), 미국(12.4%), 일본(5.4%) 순이었다.
/세종=김정곤기자 mckid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