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400억원으로 전년보다 10.1%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2013년 이후 3년 만에 성장한 수치다. 매출은 30조7,940억원으로 불과 2.1% 늘었으나, 당기순이익(2,460억원)은 흑자 전환했다. 매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늘어난 것은 부가세 환급, 종합부동산세 환입, 해외 백화점과 할인점의 점포 효율성 개선 등의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