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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차기 신한카드 사장 김형진·임영진으로 압축

신한지주 내달 중순 자경위 열고 카드 사장 선임

내달 말 위성호 사장 임기 만료 전 카드 사장 결정

김형진·임영진 두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유력







[앵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이 신한은행장에 내정되면서 이제 위 사장을 이을 차기 신한카드 사장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신한금융그룹 내 서열 3위, 신한카드 사장 자리 경쟁은 김형진·임영진 두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의 2파전으로 압축되는 분위기입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신한금융지주는 다음 달 중순 쯤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어 신한카드 사장을 선임할 계획입니다.

통상 후속 인사는 지주 회장이 임기 만료 두 달 전, 은행장은 한 달 전까지 결정돼야 하지만 카드사 등 다른 계열사는 그런 관례가 없습니다.

따라서 촉박하게 서두를 필요 없이 다음달 말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의 임기가 끝나기 전에 자경위를 열어 차기 카드 사장을 결정하면 됩니다.

신한카드는 카드업계 1위로, 신한금융 계열사 가운데 신한은행 다음으로 덩치가 큰 계열사인 만큼 차기 사장이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김형진·임영진 두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입니다.

얼마 전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김 부사장과 임 부사장의 능력이 훌륭한데도 불구하고 CEO 경험을 쌓을 기회가 없었다”며 “자회사 사장을 선임할 때 중요한 후보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한 회장의 영향력이 여전한 것을 고려하면 차기 신한카드 사장 후보는 두 명으로 좁혀지는 분위기입니다.

과거 선례를 봐도 신한카드 사장은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이나 신한은행 부행장 중에서 선임돼 왔고, 위성호 사장 역시 신한지주 부사장과 신한은행 부행장을 거친 바 있습니다.

김형진 부사장은 1958년생으로 2009년 신한은행 부행장을 거쳐 2010년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을 지낸 바 있습니다. 현재 지주의 전략기획부문을 총괄하고 있으며 임 부사장보다는 3년 선배입니다.

임영진 부사장은 1960년생으로 2013년 신한은행 부행장에 오른 뒤 신한금융투자 부사장을 거쳐 지주 부사장을 맡고 있습니다.

/정하니기자 honey.jung@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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