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의 감세정책 발표 기대감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 개장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7원50전 오른 1,153원30전에 개장했다.
밤사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제개편안을 2~3주 안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놀랄 만한(phenomenal)’ 세제안이라고까지 했다. 백악관 대변인은 개인뿐 아니라 법인에 대한 감세 방안이 포괄적으로 담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최고 35%에 달하는 미국의 법인세율을 15%로 내리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이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도 상승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미-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만큼 원·달러 환율이 장중 큰 폭으로 움직이진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오전 9시 5분께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6원75전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 대비 4원60전 내렸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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