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는 10일 전체 과장 106명의 절반이 넘는 64명에 대한 대규모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실·국장급 정기 인사는 미뤄진 가운데 과장 이하 실무급 정기 인사가 예정대로 진행됐다.
예산실 과장들이 대거 자리를 바꾼 가운데 각 국의 선임과장들이 국장급으로 해외 파견 및 교육 등으로 빠지면서 행정고시 39회가 총괄과장으로 약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물가정책과에 첫 여성 과장이 임명된 것이 눈에 띈다. 행정고시 42회인 이주현 물가구조팀장이 물가정책과장에 선임됐다. 인사과 관계자는 “여성의 섬세한 마음으로 서민 물가 안정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잘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김정곤기자 mckid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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