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석 가치투자연구소 대표 등 일부 소액주주는 최근 일진테크 구본일 회장과 아들 구준모 대표를 상대로 대구지방법원에 3억원의 손배소를 냈다고 10일 밝혔다. 김 대표는 앞서 회사 측에 소액주주 차등 배당, 자사주 매입 소각 등을 담은 주주제안을 하기도 했다. 구 회장과 아들 구 대표는 일지테크 지분 46%를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는 “오너의 아들들이 사실상 소유한 비상장 계열사들이 일지테크와 비슷한 사업을 영위하면서 매년 높은 이익률을 올리고 있다”며 “주주들에게 돌아갈 몫이 계열사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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