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 국제안전등급 국내 첫 최고 등급 획득

김희철 한화토탈 대표이사(왼쪽)가 아서 윌리엄 스토다트(Arthur William Stoddart) DNV GL 동아시아 담당 사장으로부터 인증서를 전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토탈

한화토탈이 국제표준인증기관인 DNV GL의 국제안전등급심사(ISRS, International Safety Rating System) 평가 결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8등급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국제안전등급심사는 기업의 안전·보건·환경·품질 전반에 대한 경영시스템을 평가하고, 결과에 따라 1등급에서 최고등급인 10등급까지 부여하는 제도다.

한화토탈이 받은 8등급은 국내에서는 처음이며 전 세계에서도 9개 기업만이 획득했다. 아직 9~10등급을 받은 기업이 없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안전등급에서 최고의 기업임을 인정받은 셈이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8등급 획득으로 선진적인 안전경영시스템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한화토탈의 안전경영시스템은 국내 동종업계는 물론 다른 산업군의 회사들도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할 만큼 안전관리능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토탈은 아울러 안전경영시스템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담당 임직원은 물론 최고경영진이 직접 참여한 가운데 이번 ISRS 평가결과에서 얻은 보완사항을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현장근무자에 비례해 적절한 수의 안전관리자를 배치함으로써 협력사 작업현장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안전관리 우수 협력사에는 포상금을 비롯한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협력사의 안전관리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국내 최초로 협력사 안전등급심사제도를 도입해 협력사의 사고예방과 손실관리를 개선하기로 했다.

김희철 한화토탈 대표이사는 “회사의 모든 분야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향상(Continuous Improvement)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등급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경영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호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