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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멘트 본입찰, 한앤컴퍼니·한라시멘트 등 6곳 참여

숏리스트 중 유암코 제외한 후보들 모두 참여

매각측, 다음 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예정

현대시멘트(006390) 매각 본입찰에 한앤컴퍼니-쌍용양회(003410), 한라시멘트, IMM프라이빗에쿼티(PE) 등 6곳의 후보들이 뛰어들었다. 연합자산관리(유암코)를 제외한 실사를 진행했던 후보들이 대부분 참여했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현대시멘트 본입찰에 전략적투자자(SI)인 현대성우오토모티브, LK투자파트너스-신한금융투자컨소시엄, 파인트리자산운용을 비롯해 한라시멘트, 한앤컴퍼니-쌍용양회 등이 참여했다. 적격 예비후보(쇼트리스트)에 포함됐던 연합자산관리(유암코)는 참여하지 않았다.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되는 한앤컴퍼니는 대한시멘트·쌍용양회·한남시멘트·포스화인 등을 갖고 있다. 업계 7위인 현대시멘트를 인수해 업계 점유율을 더욱 견고히 하겠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또 다른 유력한 후보인 한라시멘트는 글랜우드PE와 베어링PEA 컨소시엄이 대주주로 업계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베어링PEA의 경우 향후 1년간 글랜우드PE가 투자한 전환사채(CB)와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대한 상환을 청구할 수 있는 콜옵션(call-option)을 보유하고 있어 공동으로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한 IMM PE의 경우 단독으로 나서거나 현대성우오토모티브와 손을 잡을 가능성도 있다”며 “거래대금이 고평가돼 있어 후보들이 적어낸 가격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각주관사인 산업은행-하나금융투자컨소시엄은 이르면 다음달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르면 다음달 중 본계약(SPA)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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