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내년 4월 개장을 목표로 현재 조성이 한창인 서울역 고가 보행길 ‘서울로 7017’에 현대미술 작품을 전시해 이곳을 찾은 시민들이 쉽게 예술 작품을 즐길 수 있게 지원에 나선다.
네이버문화재단은 14일 서울시청 무교동 별관에서 서울시와 서울로 7017 전시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문화재단과 서울시는 이번 협약으로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서울로 7017 위에 젊은 시각예술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 전시관을 운영하기로 뜻을 모았다.
비영리재단인 네이버문화재단은 가능성 있는 시각예술작가를 발굴해 창작활동 및 전시 기회를 후원하는 창작자 지원사업인 ‘헬로!아티스트’를 운영해왔다. 헬로!아티스트는 ‘아트 어라운드(Art Around)’라는 이름으로 국내 주요 대안공간에서 젊은 시각예술작가들의 작품들을 전시해왔다.
네이버문화재단은 서울로 7017 전시관에서 분기별로 특색 있는 현대미술 전시를 개최하고 이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서울시와 공동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네이버문화재단은 전시작가 선정과 전시 기획을 담당하고 서울시는 서울로 7017 전시관 운영 협조와 전시 기획에 필요한 행정지원을 담당할 예정이다. 첫 전시는 오는 4월 서울로 7017 개장에 맞춰 준비 중이다.
오승환 네이버 네이버문화재단 사장은 “네이버문화재단은 2013년부터 젊은 시작예술작가들의 창작활동을 꾸준히 지원하며 온라인 이용자와 작가들이 오프라인에서 실제로 공감하는 전시 기회를 마련해왔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시각예술작가들에게 새로운 창작 기회를 제공하고 동시대 현대미술에 활력을 불어 넣는 문화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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