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후폭풍으로 제조업 취업자가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 감소했다.
15일 통계청의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수는 2,568만 9,000명으로 지난해보다 24만 3,000명 불어났다. 지난해 2월(22만 3,000명 증가)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적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가 16만명 줄었다. 2009년 7월(17만 3,000명 감소)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전체 실업률은 3.8%로 지난해보다 0.1%포인트 올랐다. 작년 4월 3.9%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 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자 등 사실상 실업자를 고려한 체감실업률(고용보조지표 3)은 11.6%였다.
청년(15~29세) 실업률은 8,6%로 전년 보다 0.9%포인트 하락했다.
/세종=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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