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탁서비스 전문 투자회사 BNY멜론은 지상돈(사진) 전 JP모건체이스은행 서울지점장을 신임 한국대표 겸 서울지점장으로 임명했다고 15일 밝혔다.
지 대표는 한국 시장에서 BNY멜론의 역량과 입지를 강화하고 은행의 전략적 방향을 제시하는 등 국내 모든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지 대표는 연세대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한 후 시큐리티퍼시픽내셔널은행(현 뱅크 오브 아메리카)과 아랍은행을 거쳐 JP모건체이스은행의 서울지점장으로 활동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100년 이상 활발히 활동한 BNY멜론은 1988년 서울에 지점을 설립한 후 1991년 한국의 해외발행정부채권에 대한 기업신탁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한국의 기관 및 도매 금융 시장에서 증권 서비스, 자산 관리, 기업신탁, 결재업무, 주식예탁증서 및 기타 투자 솔루션을 포함한 포괄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금융위원회로부터 종합신탁업 인가를 취득해 보다 폭넓은 신탁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그레고리 로스 글로벌 고객 관리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는 “지 대표가 금융서비스 분야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한국 고객들의 수요에 대한 깊은 인식은 BNY멜론이 한국에서 서비스 업무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투자 사이클 전반에 걸쳐 한국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성과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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