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기를 맞고 있는 반도체산업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수출 실적을 44개월 만에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15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ICT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1월 ICT 산업의 수출 실적은 138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6.7% 증가했다. 이는 2013년 5월 이후 4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ICT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도체의 힘이 컸다. 반도체 수출은 64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1.6% 증가했다. 사상 최대치다. 메모리 반도체가 40억9,000만달러로 64.6%, 시스템반도체가 18억4,000만달럴 16% 각각 증가했다. 시스템반도체는 17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23억2,000만달러 수출 실적을 기록한 디스플레이(15.6%)도 2013년 4월 이후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6억3,000만달러, 7.9%) 등도 호조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75억5,000만억 달러(17.9%↑), 미국 12억1,000만달러(3.3%), 베트남 13억2,000만 달러(31.5%) 등에서 수출이 증가세를 보였다.
수입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을 중심으로 14.8% 증가했으며, 정보통신기술(ICT)수지는 60.5억 달러 흑자를 보였다.
/세종=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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