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금리 인상 가능성 시사에 국내 채권 시장이 약세(채권 금리 상승)를 나타냈다.
옐런 미 연준 의장은 14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최근 고용과 인플레이션 지표가 기대와 일치하며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두 변수가 지속적으로 진전되는지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내 경기 개선에 인플레이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미국 금리 상승이 연내 두 차례 이어질 것이라는 것도 시장의 평가다.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10년물은 전 거래일 대비 1.8bp(1bp=0.01%) 상승한 2.153%에 장을 마쳤다. 20년물과 30년물도 각각 1.5bp, 1.1bp 수익률이 올랐다. 50년물은 1.2bp 상승한 2.190%를 기록했다.
단기물 수익률 하락세는 상대적으로 작았다. 1년물은 0.3bp 내린 1.462%를 기록했다. 3년물과 5년물도 각각 0.8bp, 1.7bp 수익률이 오른 1.661%, 1.858%를 나타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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