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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 "땡큐 밥캣"

밥캣 영업이익 전년 대비 7.4%↑

매출 하락 불구 흑자 전환 성공





두산인프라코어가 소형 건설기계 자회사인 두산밥캣의 수익성 개선 덕에 지난해 흑자 전환(매각된 공작기계 사업은 제외)에 성공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15일 지난해 매출액 5조7,296억원, 영업이익 4,908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9%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플러스로 돌아섰다. 비교 대상은 지난해 매각된 공작기계 사업의 실적은 제외됐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고강도 구조조정에 따라 비용 구조가 개선됐고, 중국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두산인프라코어가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결정적 배경에는 두산밥캣이 있다.

이날 두산인프라코어와 함께 발표된 두산밥캣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연간 기준으로 3조9,499억원 영업이익은 4,140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한 해 전보다 2.2%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7.4% 늘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고수익 제품군의 판매 비중을 늘리고 유럽 지역에서 구조조정을 추진한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두산밥캣을 제외한 두산인프라코어의 건설 기계 자체 사업에서는 중국 시장 판매가 늘긴 했지만 계속된 고정비 지출 등으로 흑자 전환하는 데 만족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풀어야 할 숙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건설기계 부문에서 2015년 556억원 규모의 영업 손실을 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두산밥캣을 제외한 자체 건설기계 사업은 물론 엔진 사업에서도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중국 건설기계 사업이 5년 만에 성장하는 등 전방 산업의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면서 “올해는 영업이익이 5,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엔진 사업에서도 건설기계 사업 회복에 따른 사내 매출 확대와 방산용 엔진 판매 확대로 지난해보다 많은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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