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재보험은 신입사원들이 지난 12일부터 태국 대홍수 피해 지역인 아유타야에서 도시 재건 지원 활동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현지 복구 지원 활동에는 코리안리 신입사원 16명과 기존 직원 3명, 해비타트 운영진 5명이 참여하고 있다.
아유타야는 방콕 이전의 태국 수도로 1,000여 개가 넘는 크고 작은 사원들이 도시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11년 발생한 50년만의 대홍수로 11만 3,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한화 18조 3,350억 원 규모의 피해를 입었다. 봉사단은 이곳에서 5박 6일의 일정으로 정화조 공사를 위한 구덩이 파기, 콘크리트 믹싱, 벽돌로 건물 내외벽 쌓기 등 현지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집짓기 활동에 힘을 보탰다.
코리안리는 원종규 사장의 뜻에 따라 4년 전부터 매년 새로 입사하는 직원들을 해외 봉사 활동에 나서게 하고 있다. 원 사장은 “무너진 도시를 재건하는 데 힘을 보탬으로써 재보험의 ‘상부상조 정신’을 배울 수 있다”며 “실무를 배우기 전에 그 정신부터 단단히 가슴에 새기고 돌아오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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