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7일 바텍에 대해 “지난 해 4·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9,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호종 삼성증권 연구원은 “실적 부진 이유는 일회성 요인의 판관비 증가에 따른 것”이라며 “판관비 증가분 42억원 중 30억원이 일회성 성격의 비용으로 이를 제외하면 작년 4·4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부합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해 4·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89억원, 영업이익 117억원, 지배지분순이익 77억원을 기록했는데 컨센서스 대비 각각 2.0%, 22.4%, 11.1% 하회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3D 장비 수출 고성장이 호재가 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 해 2·4분기 출시한 그린스마트(Green Smart) 신제품 효과에 기반한 북미 매출 호조로 4·4분기 덴탈 3D 장비 해외 매출액 260억원 달성했다”며 “중국 3D 장비 시장에서도 양호한 외형 성장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올해 덴탈 내수 매출은 역성장 트렌드를 탈피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주력 제품 라인업 업그레이드(PaX-i → Green)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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