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2015년부터 시작한 개인신용평가 관행 개선으로 지난해 말까지 43만 7785명의 신용 평점이 올랐다고 17일 전했다.
이 중 신용등급이 상승한 개인은 18만 1383명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개인신용평가 관행 개선방안으로 소액 장기연체자(30만원 미만, 90일 이상)의 성실 금융거래 시 신용 평점 회복 기간을 3년에서 1년으로 줄였다.
서민금융지원 프로그램 성실상환자에게 신용평가 시 5∼10점의 가점을 주고, 현금서비스 한도소진율을 평가요소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또 2금융권 대출로 분류하던 한국증권금융 유가증권 담보대출을 은행권 대출로 재분류한 것으로 전해졌따.
금감원은 최근 개인신용평가모형을 점검해 발견한 불합리한 측면도 개선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제2금융권 대출 이용 시 일괄적으로 신용 평점이 크게 떨어지는데, 앞으론 대출금리를 평가지표로 활용하는 등 차주의 리스크를 세분화한다는 방침이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