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카드사들이 2030세대에 특화한 새로운 신용카드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이 카드들은 연회비가 1만원대로 저렴하면서도 젊은 층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실속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몇몇 카드는 최근 생활 속으로 파고들고 있는 온·오프라인연계(O2O) 서비스와 연관한 혜택도 구비하고 있다.
먼저 하나카드는 1인 가구가 주로 찾는 가맹점에서 이용금액에 따라 하나머니를 적립해주는 ‘플레이1 카드’를 출시했다.
적립 대상 가맹점은 △통신(SKT·SKB·KT·LGU+) △대중교통(버스·지하철) △오픈마켓(G마켓·옥션·11번가) △소셜커머스(쿠팡·위메프·티켓몬스터) △편의점(GS25·CU·세븐일레븐) △프리미엄 아울렛(신세계사이먼·롯데·현대·이케아) △커피(스타벅스·커피빈·이디야) △해외 전 가맹점 등이다.
전월 카드 사용 실적이 30만원 이상 60만원 미만일 경우 적립 대상 가맹점에서 사용한 금액의 7%를 월 최대 1만 하나머니까지 적립하며, 60만원 이상 90만원 미만일 경우 월 최대 2만 하나머니까지 적립한다. 특히 전월 카드 사용 실적이 90만원을 넘어가면 사용한 금액의 10%를 월 최대 3만 하나머니까지 적립해준다.
뿐만 아니라 3대 영화관(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에서 월 1회에 한해 1만원 이상 결제 시 5,000원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카드의 연회비는 국내전용 1만원, 해외겸용 1만2,000원이다.
국민카드는 20~40대 고객층을 겨낭해 비대면(모바일·인터넷·ARS) 발급 전용 상품 ‘KB국민 청춘대로 톡톡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의 혜택은 커피·외식·간편결제 등 젊은 층이 선호하는 분야에 집중돼 있다.
전월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스타벅스 50% △패스트푸드 업종 20% △K-모션, 삼성페이 등 간편결제(ISP 및 모바일 ISP 제외) 10% △대중교통·택시 10% △이동통신요금(SK텔레콤·KT·LG유플러스) 자동납부 시 10% 할인된다.
스타벅스 할인은 월 최대 1만원까지 제공되며, 패스트푸드 업종과 간편결제, 대중교통·택시 및 이동통신요금 자동납부 할인은 각 영역별로 월 최대 5,000원까지 제공된다.
이 카드의 연회비는 국내 가맹점과 JCB의 해외 가맹점을 이용할 수 있는 케이월드는 1만원, 국내외겸용카드 마스터 브랜드는 1만2,000원이다.
IBK기업은행은 모바일에 친숙한 2030회원을 겨냥해 온·오프라인연계(O2O) 서비스를 특화한 ‘엉카드’를 비대면 채널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 카드는 9개의 인기 O2O 애플리케이션(요기요·푸드플라이·야놀자·뷰티인나우·파파부·아이파킹·그린카·짐카·헬로네이처) 이용 시 10%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또 GS25와 GS수퍼, 스타벅스에서 이용금액의 10% 청구할인, CGV와 롯데시네마 온라인 예매 시 2,000원 할인 혜택을 갖췄다
연회비는 BC카드의 경우 1만원, 마스터카드의 경우 1만2,000원이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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