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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차 주말 촛불집회 70만명 운집…“국정농단 세력 처벌”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16차 주말 촛불집회에 시민 70만명이 모여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특검 연장을 요구했다.

촛불집회 주최 측인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18일 오후 8시 기준 광화문광장에 70만명이 모였다고 밝혔다.

쌀쌀한 날씨에도 시민들은 세종대로 및 종각 쪽 도로 일대, 동화면세점 앞까지 가득 메우고 촛불 밝혔다.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에 이어 박근혜 대통령 신속탄핵, 공범자 재벌총수 및 국정농단 세력 처벌을 요구했다.

퇴진행동은 다음 주말인 25일에는 전국에서 서울로 모이는 집중집회를 열고, 3·1절에도 다시 한 번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



경찰은 이날 서울시내에 경비병력 190개 중대(약 1만 5,000명)를 배치해 질서유지에 나섰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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