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은 1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7년도 국가 지식재산 교육훈련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종합계획 골자는 △심사·심판 역량강화를 위한 특허청 직원 교육 체계화 △수요자 맞춤형 일반인 교육강화 △청소년 발명인재 양성 △글로벌 지식재산 교육 확산 등이다.
우선 특허청은 직원을 대상으로 업무수준별 전문교육을 세분화하고 특허법 외에도 민법 등 관련법률에 관한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4차 산업혁명 관련 가상·증강현실(VR), 사물인터넷 등 신기술분야에 대한 교육 과정을 확대하고 현장과 소통하는 이론-실습결합형 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일반인들이 지식재산 교육 후 즉시 업무수행이 가능하도록 산업현장의 요구에 부응하는 현장맞춤형 지식재산 실무인력 양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식재산 계약관리, 지식재산 시장성 평가, 특허맵 작성과정을 신설하고 선행기술조사원 교육을 더욱 확대한다.
또 대한민국의 미래가 청소년에게 달려 있다고 보고 4,000여명의 초·중·고 청소년에게 최신기술을 이용한 체험·실험중심의 발명교육을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연수원 발명교육센터 내에 드론, VR 등 최신기술 체험시설을 확충하고 로봇, 3D프린터 등 첨단장비와 기술을 이용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 밖에 특허청은 오는 4월 아시아 특허청장 회담과 연계해 제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주요국의 지식재산체제 구축전략 등을 주제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순기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은 “올해는 연수원 개원 30년을 맞이하는 해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지식재산 인력 양성에 힘쓰고 국제교육프로그램을 대폭 확충해 세계적인 국제지식재산 교육기관으로서 도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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