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관문도시인 부산을 알리는 ‘유라시아 부산원정대 2기’가 19박 20일간 1만986㎞의 대장정 나선다.
부산시는 제2기 유라시아 원정대가 오는 7월12일부터 31일까지 블라디보스토크, 중국, 몽골,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둘러보는 원정길에 오른다고 19일 밝혔다.
유라시아 부산원정대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국제교류재단과 한국해양대가 주관하며, 문화회관과 영화의전당, 지역 대학 등이 참여한다.
이번 2기 원정대는 부산항을 출발해 블라디보스톡항까지의 환동해 해양물류루트를 탐험하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하산을 거쳐 장춘, 베이징 구간을 열차로 이동한다. 이어 몽골횡단열차(TMGR)를 이용해 올란바토르를 거쳐 이르쿠츠크에 도착한 다음 시베리아횡단열차(TSR)를 타고 예카테린부르크,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철도 물류를 둘러본다. 원정 기간 중 러시아, 중국, 몽골의 주요 도시와 교류협력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벌인다.
지난해에는 제1기 원정대가 출정해 7개 도시 26개 행사를 통해 부산을 홍보했고, 유라시아 거점도시 30여개 기관과 경제·문화·공공·물류·의료 협력기반을 구축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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