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자동차 업체 시트로엥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20일 7인승 프리미엄 디젤 다목적차(MPV) ‘뉴 그랜드 C4 피카소’와 5인승 크로스오버 모델 ‘뉴 C4 피카소’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2014년 국내 첫 출시됐던 그랜드 C4 피카소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유일한 디젤 7인승 MPV다. 독특한 디자인과 우수한 연비, 높은 공간 활용도로 주목 받은 바 있다. 이번에 부분변경된 뉴 그랜드C4 피카소와 뉴 C4 피카소는 디자인이 한층 더 날렵해졌다. 특유의 넓은 시야에 그릴이 개선돼 더욱 인상이 강해졌다. 여기에 최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을 옵션 사양으로 도입해 안전 사양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이나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도 추가됐다.
공간 활용도도 끌어 올렸다. 2열의 3개 좌석은 같은 너비의 독립적인 시트로 이루어져 있어 각각 개별적으로 조절 가능하다. 또 좌석의 위치는 탑승자의 신체에 맞춰 앞뒤는 물론 젖힘 각도까지 조절할 수 있다. 3열은 원터치 수납형 좌석으로 필요에 따라 시트를 수납공간으로 전환할 수 있다. 기본 트렁크 공간은 645 리터고 2열을 가장 앞쪽으로 당기면 공간은 700리터 이상까지 늘어난다. 2열 좌석을 접으면 최대 1,843리터까지 적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운전석과 조수석 후면에 부착된 에어크래프트 스타일의 접이식 테이블, 2열 바닥에 마련된 추가 적재공간, 대시보드 중앙 콘솔에 위치한 USB 단자, 3열 탑승자의 승·하차를 고려하여 설계한 뒷문 등 실내 곳곳에 실용적 아이디어를 적용했다.
운전석 센터페시아의 7인치 멀티 스크린과 12인치 LED 파노라믹 스크린은 보다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운전자는 7인치 멀티 터치 스크린을 통해 내비게이션, 오디오, 전화, 차량 세팅 등 차내의 모든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12인치 LED 파노라믹 스크린은 기본적인 운행 정보를 보기 쉽게 표시해준다. 운전자가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내비게이션 시스템 또는 차량 세팅 정보를 선택 설정할 수 있다. 스크린 화면은 운전자의 개성에 맞게 계기반 형태를 3가지 테마로 변경할 수 있으며, USB를 사용하여 자신이 원하는 사진으로 화면배경을 지정할 수도 있다.
파워트레인은 PSA그룹의 블루HDi 엔진이 장착, 최대 120마력의 힘을 낸다. 최대 토크는 30.6kg.m다. 디젤 엔진의 특성상 최대 토크가 일상생활에서 주로 사용하는 엔진 회전 구간(1,750rpm)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도심에서도 시원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연비는 뉴 그랜드 C4 피카소의 경우 복합 리터(ℓ)당 14.2km(도심 13.2km, 고속 15.6km), 뉴 C4 피카소의 연비는 14.4km(도심 13.4km, 고속 16km)다.
뉴 그랜드 C4 피카소 1.6 Feel모델(3,990 만원)과 New C4 피카소 1.6 Feel 모델(3,690 만원)이 각각 출시된다. (VAT포함) 한불모터스는 수주 내 뉴 그랜드 C4 피카소 2.0 모델도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한불모터스는 이번 뉴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 런칭을 기념해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월 중 뉴 그랜드 C4 피카소를 출고하는 고객에게는 내비게이션과 17인치 알로이 휠, 전동식 테일 게이트 시스템 패키지를 무상으로 제공한다./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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