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경찰서는 존속폭행치사 혐의로 박모(30)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박씨는 함께 살던 어머니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8일 오후 11시50분께 어머니와 다투다 대걸레 자루로 어머니를 수차례 폭행했다. 박씨는 어머니가 쓰러지고 뒤늦게 119에 신고했으나 박씨의 어머니는 병원으로 이송된 지 약 8시간여 만에 끝내 숨을 거뒀다.
박씨는 경찰에서 “어머니가 정신질환이 있었는데 씻지 않고 자는 걸 보고 홧김에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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