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유진투자증권은 AP시스템에 대해 “지난 해 4·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7,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은 4·4분기 주요 고객사의 대규모 투자와 이에 따른 플렉서블 OLED 장비 공급 확대 등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114.9%, 127%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대폭 상회 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AP시스템의 1·4분기 실적은 중국 및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 투자와 후공정 모듈장비를 포함한 제품 영역 확대로 대폭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며 “올해 매출 및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89.7%, 219.4% 증가한 1조529억원, 1,031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AP시스템은 지주회사 전환으로 오는 24일에 거래가 정지돼 4월 7일에 거래가 재개된다. 이 연구원은 “AP시스템은 제품영역 다각화를 통한 신성장 동력 강화, 지주사 전환을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 등으로 현 주가에서도 적극적인 매수를 권한다”며 “대폭 개선되고 있는 사업회사의 실적과 이에 따른 지주회사의 가치 상향 등을 고려할 때 거래정지전에 매수해 보유하는 전략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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