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전망에 대해 “D램 가격은 제한적 공급증가 속에서 시장참여자들의 낮은 재고수준과 양호한 수요, 스마트폰 탑재용량 큰 폭 증가 등으로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낸드 플래시메모리 산업도 공급업체들의 3D 낸드 투자 확대와 스마트폰 및 서버향 수요 큰 폭 증가 등으로 올해 호조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SK하이닉스의 3D 낸드부문 경쟁력이 대폭적으로 강화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하는데다 지속하고 있는 D램 및 낸드 플래시메모리가격 상승으로 상반기 실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일본 도시바의 지분 인수 이슈는 SK하이닉스의 3D 낸드부문 경쟁력 강화를 포함해 사업간 시너지효과가 높고 중장기적 사업재편을 통한 시장지배력 확대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올해 SK하이닉스의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각각 12.3%, 45.1% 증가한 6조154억원, 2조2,685억원으로 예상됐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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