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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경제 시스템, 추격자→선도자로 전환할 것”

민관 합동 4차산업혁명 컨트롤타워 첫 회의...이르면 4월 종합대책 발표

"R&D 제도 개선, 교육제도 개편, 유연한 노동시장 구축"

"창의 청년, 기업 창업할 수 있는 방안 마련할 것"





유일호(사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경제시스템을 선진국을 쫓아가는 ‘추격자’에서 다른 나라를 이끄는 ‘선도자’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22일 현대위아 의왕연구소에서 ‘4차 산업혁명 전략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우리 경제·사회 시스템을 4차 산업혁명에 맞도록 리모델링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4차 산업혁명 전략위원회는 민관 합동 컨트롤타워로 이날 첫 회의를 열었다. 경제부총리가 위원장을 맡고 관계부처 장관, 민간위원 등 29명으로 구성된다. 민간위원으로는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민화 카이스트(KAIST) 초빙교수 등이 포함됐다. 정부는 이르면 4월께 4차산업혁명 종합대책을 발표하기로 했다.



이날 유 부총리는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R&D) 제도를 개선하고 창의인재를 키울 수 있도록 교육제도를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또 산업의 스마트화, 플랫폼화를 촉진해 기업의 생산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반도 만들 방침이다. 아울러 시장진입을 막는 규제를 개선하고 인센티브 지원제도를 개편해 민간기업이 선제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유연한 노동시장 구축,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사회안전망 보완 에도 정책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세종=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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