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올해 나들가게 선도지역을 11곳 추가로 선정해 총 902개의 동네슈퍼에 대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나들가게 선도지역은 지방자치단체가 그 지역 상권과 유통환경에 맞게 자율적으로 육성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5년에 도입돼 매년 6곳의 선도지역을 선정해 왔으나, 올해는 그 규모를 11곳으로 확대했다.
이번에 새로 선정된 나들가게 선도지역은 나들가게 점포수에 따라 3년에 걸쳐 최대 12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되며, 이들 선도지역에 위치한 902개 나들가게가 총 101억원의 자금지원 혜택을 받는다.
선도지역은 지역 상권특성에 맞게 나들가게 모델숍 육성, 점포환경 및 경영 개선, 점주 역량강화 교육 등 사업이 추진된다. 또 지역 특산물 및 농산물의 나들가게 공급·판매, 지역 문화관광사업과 연계 등 지역 인프라를 활용한 특화사업을 추진해 동네슈퍼와 골목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권대수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정책국장은 “이번 선정과정에는 모두 23개의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해 골목상권과 동네슈퍼를 적극 육성하려는 관심과 의지가 매우 높았다”며 “ 올해부터 선도지역 나들가게의 체인화를 적극 추진하고 개별 점포를 조직화해 공동구매와 공동마케팅 등 협업활동 활성화로 자생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영일기자 hanu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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