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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건축문화제조직위, 올해 건축문화 발전 사업 박차 가한다

4월 도시건축전문 팟캐스트 운영 이어 9월 부산-상하이 특별展

공간문화생활연구소, HOPE 프로젝트 등 사업도

부산국제건축문화제조직위원회가 올해도 공모전, 학술행사, 전시회 등 다양한 사업으로 건축문화 발전을 꾀한다. 도시건축전인 ‘부산-상하이 특별展’을 비롯해 팟캐스트와 공간문화생활연구소로 시대 흐름과 현안 맞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공공적 성격에 맞는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23일 조직위에 따르면 2013년 바로셀로나, 2015년 시카고 전에 이어 올해 9월 1일부터 17일까지 복합문화공간 F1963(옛 고려제강 수영공장)에서 상하이 특별전을 개최한다. ‘Living in Shanghai, Living in Busan’ 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두 도시의 도시건축 형성과 변화과정 그리고 현재를 비교·탐색할 예정이다. 상하이와 부산은 같은 시대에 만들어진 국제적인 도시로 비슷한 점도 많고 전시, 국제심포지엄, 부대행사 등 상하이 동제대학과 함께 꾸려나갈 예정이라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직위는 또 올해부터 대중과 좀 더 원활한 소통을 하고 부산의 도시 건축현안을 많은 사람과 공유하며 풀어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4월부터 도시건축전문 팟캐스트 ‘조나단의 상상 이상’을 운영해 건축 현안 등에 대해 발 빠르게 소식을 전달하고 공간문화에 대한 의견 등을 수렴한다. 부산의 현안을 깊이 있게 바라보고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공간문화 창조사업을 위한 공간문화생활연구소(가칭 하우징 리빙랩 프로젝트)도 운영한다.

특히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함께 건축을 통한 복지실현을 위해 기획했던 HOPE 프로젝트(서민 주거역량 강화를 위한 집 지어주기 운동)는 사회 취약계층의 노후주택과 지역 아동센터, 노인정, 공공시설 등 6동을 재건축하기로 했다. 이 밖에 건축문화서비스 운영기반 구축을 통해 하반기부터 도보건축투어 상설운영과 2014년과 2016년 전국 처음으로 양성했던 건축문화해설사의 역량을 강화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부산의 도시건축문화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서비스도 강화한다.



조직위는 22일 오후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조직위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7년도 정기총회’를 열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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