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이사회를 열고 한성숙 네이버 대표 내정자와 변대규 휴맥스홀딩스 회장를 신임 등기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23일 밝혔다.
한 내정자는 사내이사, 변 회장은 기타비상무이사 자격이다. 기타비상무이사는 사외이사가 아닌 이사로 회사의 통상적인 업무에 종사하지 않는 등기이사를 말한다.
등기이사였던 김상헌 네이버 현 대표와 황인준 라인 CFO는 이사회에서 물러난다. 네이버의 등기이사는 사외이사까지 총 7명이다.
변대규 회장은 디지털 셋톱박스로 시작해 비디오 및 브로드밴드 게이트웨이로 글로벌 성공신화를 쓴 벤처 1세대의 상징적 인물이다.
네이버는 “변 회장은 정부, 대학 및 연구기관, 벤처 관련단체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과 여러 기업의 사외이사로서 경영 현안을 챙겨본 경험을 이사회에 더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변 회장의 모범적인 벤처 정신과 그에 기반한 통찰력이 네이버가 글로벌 기술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내정자와 변 회장은 오는 3월 17일 열리는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각각 사내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로 최종 선임된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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