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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현대차 그랜저IG…30·40대 계약률이 주 소비층으로 부상

[앵커]

현대자동차가 지난 해 11월 내놓은 6세대 그랜저인 그랜저 IG의 소비층이 30대와 40대 등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30-40대의 계약자가 가세하면서 그랜저IG는 지난 해 11월 2일 사전 계약 첫날에만도 1만5,973대의 계약을 기록해 국내 사전 계약 접수를 받은 차종 중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는데요. 이에 따라 그랜저 IG의 판매량이 역대 그랜저 모델의 최고 판매량을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마저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상용기자입니다.

[기자]

한때 성공한 사장님의 차로 명성을 날린 현대자동차의 그랜저가 6세대 모델인 그랜저 IG 출시 이후 30~40대의 계약이 증가하면서 또 다른 성공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50대 이상의 계약자가 주요 고객층을 형성하고 있는 상황에서 30대와 40대 연령층의 그랜저 IG 계약율이 높아져 베스트 셀링카로서의 면모를 다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현대차가 이날 공개한 그랜저 IG 구매 고객 연령대별 분포에 따르면 주요 구매층인 50대가 33.8%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하는 가운데 30대가 전체 계약자의 14.1%, 40대가 28.8%를 차지해 30대와 40대의 구매 비율이 전체의 42.9%에 달했습니다. 이는 전작인 그랜저 HG와 비교할 때 4% 포인트 가까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 같은 변화의 배경으로는 과감하게 변신한 외관이 꼽히고 있습니다.

인터뷰/현대차 관계자



“기존 그랜저의 중후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디자인과 주행성능 등에서 젊은 감각의 이미지를 입힘으로써 다양한 연령층에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역동적이고 강한 느낌의 신형 그랜저의 디자인이 젊은 층에 어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이에 따라 그랜저IG의 판매량 역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울 것이라는 전망마저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 1986년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판매된 그랜저는 3세대인 그랜저 XG가 처음으로 30만대를 돌파한 이후 그랜저 TG는 40만대, 그랜저HG는 51만대가 팔리며 세대를 거듭할 수록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30-40대가 그랜저IG의 두터운 소비층으로 부상하면서 현대자동차의 그랜저가 어디까지 질주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김상용기자 kimi@sedaily.com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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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용 기자 SEN경제산업부 kim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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