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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부회장' 택한 전경련...권태신발 개혁 시작

권태신 신임 전경련 상근 부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 새 상근부회장에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 원장이 선임된 것은 단순히 ‘부회장 교체’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권 원장은 장관급을 역임한 정통 관료 출신의 거물로서 와해 위기에 빠진 전경련의 수술 작업을 전두 지휘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사실상 전경련이 ‘왕부회장’을 선택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권 원장은 2014년 3월부터 3년 가까이 전경련 내 한국경제연구원 원장을 맡아와 전경련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또한 풍부한 관료 경험과 국내외 네트워크도 뛰어나 전경련 개혁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된다.



권 원장은 행정고시 19회로 재무부에서 공직을 시작해 거시경제, 예산, 금융분야를 두루 거쳤고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비서실에서 근무하면서 경제정책 조율역할을 담당했다. 특히 IMF 관리체제 졸업 후인 2002년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을 맡아 국가신용등급을 끌어올리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2009년에 장관급인 국무총리실장에 기용돼 총리실의 국정조정 역할을 맡기도 했다.

▲경북 영천(68) ▲서울대 경제학과 ▲미 밴더빌트대 대학원 경제학 석사 ▲ 영국 런던 CASS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재경원 교육예산과장.예산제도과장.증권제도담당관 ▲대통령비서실 국가경쟁력강화기획단 부장 ▲재경부 국제금융심의관. 주영 재경관 ▲대통령 산업통신비서관 ▲재경부 국제금융국장.국제업무정책관 ▲대통령 경제정책비서관 ▲재경부 2차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대사 ▲ 국무총리실장(장관급) ▲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부위원장 ▲한국경제연구원 원장

/윤홍우기자 seoulbir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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