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간 가장 많이 증가한 음식점은 ‘한식·분식’ 분야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통은 자사에 등록된 23만개 음식점을 분석한 결과, 한식·분식 카테고리 음식점이 총 3,847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음식점 수는 치킨, 중식, 한식/분식, 족발/보쌈, 피자 등의 카테고리 순이었다.
이는 최근 1인 가구 증가 추세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식과 분식은 한 그릇만 주문할 수 있는 메뉴가 많아 1인 가구의 한 끼로 사랑 받고 있으며 기대 매출 역시 과거보다 늘었다. 또 친숙한 메뉴들이 많아 조리가 어렵지 않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한식·분식 음식점을 창업한 것으로 분석된다.
1인 가구의 대표 메뉴로 꼽히는 중국 음식점은 1,042개가 증가해 총 3만 4,000여개로 집계됐다. 이는 치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음식점 수이며, 이미 기존 중식점이 많다는 점과 메뉴 조리가 쉽지 않다는 점 탓에 다소 저조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프랜차이즈가 많아 창업이 다소 쉬운 편인 치킨 음식점의 증가세도 높았다. ‘치킨’ 카테고리의 신규 음식점은 1년간 3,785개가 늘었으며 배달통에 등록된 음식점 23만개 중 30%가 넘는 7만 2,000여개가 치킨 음식점인 것으로 집계됐다.
박해웅 배달통 세일즈본부장은 “배달통 등록 음식점이 23만개를 넘어서며 더욱 신뢰도 높은 조사가 가능해 이번 음식점 창업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