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이 보편화되고 TV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여행과 맛집이 소개되면서 국내에서도 외국 현지 음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큐레이션 종합쇼핑몰 G9가 최근 한달(1/24~2/23) 동안 가공식품의 해외직구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1%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중에서도 집에서 현지 음식의 맛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는 조미료, 소스, 잼 등의 판매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먼저 최근 한달 동안 해외직구로 소금을 구매한 수요가 지난해 보다 무려 8배(700%) 증가했다. 이국적이고 독특한 향을 첨가할 수 있는 향신료, 시즈닝 판매는 3배(200%) 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식, 동남아 소스 해외직구 판매는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샌드위치, 토스트, 핫케이크 등 빵 종류와 곁들여 먹기 좋은 잼, 시럽도 판매가 크게 늘었다. G9에 따르면 같은 기간 땅콩, 초코잼 해외직구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425%) 증가했다. 캐나다의 맛을 대표하는 메이플시럽의 경우 판매가 지난해 보다 2.5배(150%) 증가했다.
정소미 G9 해외직구팀장은 “해외여행객이 증가하고 향이나 맛이 낯선 해외음식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조미료, 소스 등의 해외직구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해외직구로 식품류를 구매할 경우 전문 통관 절차를 거친 상품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데 G9 해외직구 팀은 상품 판매자가 통관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었는지 등을 철저하게 조사한 후 고객들에게 상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해외직구 상품 가격에 배송비, 관부가세가 포함돼 있어 믿고 구매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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