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백두산의 건강한 물’이라며 입소문이 난 ‘백산수(사진)’를 올해 가장 뚜렷한 성장세를 보일 제품으로 꼽았다.
백산수는 백두산 천지물을 수원으로 하는 것이 특징이다. 백두산의 지표면은 화산재가 점토화 된 불투수층으로 빗물과 각종 외부 오염물질의 유입이 근원적으로 차단된다.
더군다나 천지부터 백산수 수원지인 내두천에 이르는 지역은 국가 원시림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철저히 관리되고 있다. 천혜의 환경에 수원지를 두고 있기 때문에 환경오염과 관련된 문제와는 거리가 멀다는 게 장점이다.
백산수는 풍부한 수량과 인간의 손이 닿지 않는 환경 덕분에 미네랄 함량도 풍부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억 톤의 백두산 천지물이 평균 수백m 두께의 현무암층과 부석층을 통과하다 보니 우리 몸에 유익한 실리카 성분과 각종 미네랄 성분이 담겼다. 산성이 ph 7.2~7.3으로 우리의 혈액과 같은 약알칼리성이다. 백산수는 지난해 6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국내 생수시장 성장률을 크게 웃돌았다.
농심 관계자는 “농심은 내두천부터 3.7km떨어진 생산라인까지 송수관을 연결, 백두산 청정 원시림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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