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바닷가재 수입액은 9,400만달러(약 1,066억원)로 1년 전보다 13.7% 늘었다. 바닷가재 수입액이 1,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2012년부터 매년 10%를 넘는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수입 중량도 1년 전보다 17.1% 증가한 4,500톤이었다.
바닷가재 주요 수입국은 미국과 캐나다로 두 나라 비중이 99.5%를 차지한다. 특히 지난해 캐나다 수입액은 6,000만달러로 전체 63.7%였다.
바닷가재는 크리스마스·연말에 특히 수요가 높았다. 지난 5년간 월별 평균 수입액을 보면 12월(16.1%)과 11월(9.8%)이 가장 많았다.
관세청은 “외식 문화가 꾸준히 변하고 있고 바닷가재는 수입 가격 변동이 적은 이점도 있어 당분간 수입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민준기자 morand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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