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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G 시장은 우리가 쥐겠다".. MWC에서 5G 네트워크 공개

평창올림픽에서 선보일 5G 시범서비스에 사용되는 통신규격 기반

커넥티드카, 원격진료 등 안정적으로 서비스 가능할 전망

KT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중인 MWC에서 5G 기반 지능형 서비스를 5G 체험존에서 공개했다. 관람객이 5G 기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KT




KT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 평창 5G 규격 기반의 ‘5G 네트워크 환경(5G End-to-End Network)’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평창 5G 규격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5G 시범서비스에 사용되는 통신 규격이다. KT와 삼성전자·인텔 등 글로벌 기업들이 함께 만들었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5G 네트워크 환경은 KT와 삼성전자가 공동 개발했으며 기지국과 단말뿐 아니라 핵심 네트워크 장비를 연동한 것이 특징이다. 또 기존 4G 네트워크 구조를 개선한 5G 분산 구조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 처리 핵심 네트워크를 원하는 지역에 분산 배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되면 고객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 핵심 네트워크를 배치해 대용량 미디어를 원활하게 전송할 수 있다. KT 측은 5G 분산 구조 기술을 이용할 경우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원격 진료, 스마트 팩토리 등 초저지연을 필요로 하는 5G 기반 지능형 서비스들이 안정적으로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5G 네트워크 환경은 MWC 공동 전시관 ‘이노베이션 시티’에 있는 KT 부스 내 5G 존에서 체험할 수 있다. 관람객이 동작 센서가 부착된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하고 움직이면 관람객의 실시간 모습이 대용량 홀로그램으로 스튜디오에 전송되는 방식이다. KT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5G 네트워크 환경을 기반으로 한 싱크뷰·옴니뷰 등 실감형 서비스를 선보이며 5G 시장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5G 네트워크 환경은 평창 올림픽에서 선보일 세계 최초 5G 시범 서비스 기술이 완성 단계에 이르렀음을 의미한다”며 “평창 5G 규격을 기반으로 글로벌 표준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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