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삼성디스플레이 공장 건설현장서 현지직원 난동

보안요원과 근로자 간에 승강이로 일부 보안요원 부상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공장 건설현장에서 베트남 현지 근로자가 난동을 일으켜 현지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8일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5분께(현지시간) 베트남 북부 박닌 성에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공장 건설현장에서 보안요원과 근로자 간에 승강이가 벌어져 일부 보안요원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지문인식용 보안시스템이 고장나면서 근로자들의 신분증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마찰이 발생한 것. 삼성디스플레이 측은 “지문인식기가 고장나면서 근로자들의 신분증을 일일이 확인해야 했고, 이 과정에서 보안요원과 일부 근로자간의 마찰이 빚어졌다”며 “몸싸움 과정에서 찰과상을 입은 직원이 있지만 큰 부상을 입거나 숨진 사람은 없는 걸로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측은 이날 현지 경찰을 호출해 근로자들을 진정시킨 뒤 귀가 조치했다.

/윤홍우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