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2% 늘어나며 5년 만에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수출이 좋아지면서 경기회복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한 432억달러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수출금액, 증가율 모두 2012년 2월 이후 최고치다.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 1월 11.2%에 이어 지난달에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은 2011년 9월 이후 5년 5개월 만이다. 또 2011년 12월 이후 5년 2개월 만에 4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오랜 부진을 털고 완연한 회복세로 들어섰다.
원화 표시 수출은 13.1% 늘면서 2012년 2월 이후 5년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 2015년 1월 이후 2년 1개월 만에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일평균 수출은 9.3%로 2014년 11월 이후 2년 3개월 만에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난달 수입은 360억달러로 23.3% 늘었다. 무역수지는 72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61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김영필기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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