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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4명 중 한 명은 ‘저임금’

[복지부, 통계로 보는 2016 사회보장]

저소득층, 소득의 8% 에너지 구입에 써

국민 10명 중 7명은 1년에 한 번 문화예술 관람...다만 영화에 편중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수 23명...지속 하락세





한국의 임금근로자 4명 중 한 명은 저임금 근로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2일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통계로 보는 사회보장 2016’에 따르면 2014년 현재 한국의 전체 임금 근로자 중 저임금 근로자 비중은 23.7%를 기록했다. 저임금 근로자란 전체 근로자 임금 평균(중위값)의 3분의 2 미만을 받는 사람을 말한다. 임금근로자란 자영업자를 제외하고 고용주로부터 급여, 봉급, 일당, 현물 등을 받는 사람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저임금 근로자 비중이 높아 근로 빈곤층이 많고 노동시장이 불평등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국제적으로도 한국의 저임금 근로자 비중은 매우 높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저소득층은 벌이가 적다 보니 에너지에 쓰는 돈이 많았다. 2015년 현재 소득 하위 10%(1분위)의 소득대비 연료비 비율은 7.9%로 2014년 9.4%에 비해 줄었지만 여전히 1%대인 10분위에 비해 높았다.



한국인의 문화예술 관람률은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영화에 편중돼 있었다. 2014년 현재 한국인의 문화예술행사 관람률은 71.3%로 전년의 69.6%에서 증가했다. 문화예술행사 관람률은 연 1회 이상 문화예술행사를 관람한 국민 비율이다. 다만 영화 관람률이 65.8%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연극 등은 10%대에 불과했다.

한편 한국의 학급당 학생 수는 계속 줄고 있다. 2015년 현재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는 22.6명으로 전년 보다 0.2명 줄었고 중학교는 28.9명으로 30.5명에서 감소했다. 고등학교는 30명으로 역시 0.9명 줄었다.

/세종=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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