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달콤한’ 디저트 돌풍을 일으킨 매그놀리아 베이커리가 대구광역시에 입성한다.
현대백화점은 나흘간의 프리오픈을 거쳐 대구 중구 계산동에 있는 현대백화점 대구점에 ‘매그놀리아 베이커리’ 4호점을 연다고 5일 밝혔다.
매그놀리아 베이커리는 이제까지 수도권 주요 상권인 강남구 압구정동과 삼성동, 분당구 판교동 등 3곳에서만 매장을 운영해 왔으며 이번 대구점이 국내 네 번째 매장이자 광역상권에 오픈하는 첫 번째 매장이다.
매그놀리아 베이커리는 정통 미국식 베이커리 컵케이크로 1996년 미국 뉴욕 맨하튼에 1호점을 개점한 이후 미국, 러시아, 홍콩 등 7개 국가 25개 지점이 운영되고 있다. ‘섹스 앤 더 시티’ 등 미국 여러 인기 드라마에서 주인공들이 즐겨 찾는 장소로 등장해 일약 뉴욕의 ‘명물’로 발돋움했으며 한국에서는 현대그린푸드가 합작사(매그놀리아 코리아)를 통해 사업을 전개 중이다.
국내에선 지난 2015년 8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첫 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오픈 당시 100여 미터에 이르는 구매 대기자 행렬로 큰 화제를 불러 모았고 국내 백화점 업계에서 단일 디저트 매장으로는 처음으로 월 매출 6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 지난 8월 이후 국내 3개 매장에서 판매된 컵케이크 수량은 총 210만개(올해 2월 기준)이며 누적 매출은 90억원으로 이르면 다음달에 1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그놀리아 대구점(4호점)은 대구점 식품관(지하 1층)에 총 132㎡ (약 40평)규모로 1호점인 판교점과 유사한 크기의 대형 점포다. 특히 국내 매장 중 처음으로 ‘오픈 키친(Open Kitchen)’ 디자인을 적용하여 고객이 컵케이크 반죽부터 오븐굽기 과정 등 전 제조공정을 직접 볼 수 있도록 꾸민 것이 특징이다./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