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선물 신동국 이사
현재 서울경제TV의 ‘해외선물의 신’ 해설위원이며, 경기과학고, KAIST(한국과학기술원)을 졸업했고 파생상품을 전공한 정통파이다. 삼성경제연구원(SERI)이 첫 직장이었고 신한BNPP자산운용, 한국투신 그리고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등에서 펀드매니저 생활을 하였다. 최근에는 숭실대 겸임교수로 강의중이며 파생상품을 알리기 위해 강의 및 집필 활동 중이다.
55회: 2017년 3월 6일 월요일 15시 기준
미국이 원하는대로, 3월 금리인상을 전제로하는 시장
1. S&P500 3월물 (ESH7) : 생각해보니 금리인상은 주가에 부정적?, 고가 매도 유효
옐런의 금리인상 시사발언 으로 미국의 3월 금리인상은 기정사실화 되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늘 주식은 금리인상이 악재였습니다. 최근 주식시장은 트럼프 정책의 기대감에 따른 상승이라고 하지만 결국 경제지표의 호조에 기인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주식시장은 그동안의 방향을 유지할 것인지, 일단은 차익매물 출회라는 이유로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다 하락으로 방향을 잡을지 고민할 국면입니다. 단기적으로는 하락에 무게를 두는 박스권, 금리인상 이후에 다시 방향을 선택할 것입니다. 금일은 제한적 등락을 보이며 , 2,265.75(24일 고가) ~ 2,383.25(3일 고가)p 범위(차트 A)를 예상합니다.
2. Euro-FX 3월물 (6EH7) : 금리인상은 달러강세 아닌가?, 고가 매도 유효
고용과 인플레이션 관련 경제지표가 현 추세를 유지한다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번달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자넷 옐렌 연준 의장이 3일(이하 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사실상 3월 금리인상을 선언했습니다. 이는 달러 강세, 유로화 약세라는 공식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시장은 달러 약세 유로화 강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시장에 반영되었고 차익매물이라고 합니다. 시장은 금리인상, 미국경제지표에따른 강세요인이 있으나 트럼프의 친기업정책과 달러 약세에 대한 의지를 함께 고려햐야 합니다. 시장은 중장기적으로는 펀더멘탈을 반영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시장의 힘이 영향력이 클 수 있습니다. 당분간 유로화는 1.04~1.08$의 박스 안에서 갈대같은 모습을 보일 것입니다. (차트 B) 금일도 하락 시도가 이어지며, 1.05545(2일 고가) ~ 1.06415(2월 21일 고가)$의 범위를 예상합니다.
3. 원유 4월물 (CLJ7) : 관심에서 멀어지는 원유선물, 저가 매수 유효
전일 원유 선물은 직전일 하락폭의 절반 정도 반등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전산장에서는 그 절반만큼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차트 C) 하락 뉴스로는 미국의 주간 원유 시추공 지표는 7주째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베이커휴즈는 주간 원유 시추공 수가 7개 증가한 609개로 2015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이행은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러시아는 2월에 약속했던 30만배럴의 3분의 1 수준인 하루 평균 10만배럴 만 감축했다는 뉴스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원유선물은 등락폭도 감소했고 시장의 관심도 줄었습니다. 52~54$의 박스가 이어질 것입니다. 금일은 상승시도가 이어지며, 52.80~ 53.80(2일 저가)$의 범위를 예상합니다.
4. 금 4월물 (GCJ7) : 가까운 금리인상에 예의 갖추기, 저가 매수 유효
전일 금선물은 1,223.0$까지 급락을 보였습니다. 물론 이건 아니라며 반등을 보여 1,235.0$로 마무리했습니다. 시장에 구체적인 불확실성이 없는 상태에서 금선물 가격은 단기재료인 금리인상에 영향 받을 것입니다. 그런데 전일에는 옐런의 금리인상 발언에도 시장은 결국 달러약세, 유로화 강세, 금선물 강세로 반응했습니다. FOMC 회의까지는 금선물은 달러에 영향을 받고, 기회가 난다면 영국의 브렉시트나 유럽의 정치불안, 미국의 정책 불안감에 반응할 것입니다. 잠재적 상승 가능성을 품고 단기적으로는 제한적 등락을 보일 것입니다. 금일은 제한적 등락을 보이며 , 1,225.0 ~ 1,240.0$ 범위(차트 D)를 예상합니다.
#1. SEN PORTFOLIO : 단기는 당일 매매(종가 청산), 장기는 해당월물 매매(최종거래일 청산)
A. 금리인상이 확실시 되면서 조정을 보이는 지수선물 (15분 차트, 2월 24일 이후)
B. 갈팡질팡하는 유로화 (일봉 차트, 2016년 8월 이후)
C. 방향을 잡을 에너지가 부족한 원유선물 (15분 차트, 1일 이후)
D. 잠재 상승요인을 반영하기에 시간이 필요한 금선물 (120분 차트, 2월 6일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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