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인증서, 휴대폰 문자, 아이핀을 써야 했던 온라인 본인 인증 과정이 신용카드로 더 간소해진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 같은 ‘신규 주민등록번호 대체수단’ 시범 서비스를 이달 내로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본인 인증은 새 계정(ID) 생성이나 상품 결제 등에 필요한 절차지만 공인인증서를 쓰면 너무 번거롭다는 지적이 많았다. 휴대전화 문자나 아이핀 인증이 널리 퍼졌지만, 두 방식도 자기 명의의 한국 휴대전화가 없는 경우 사용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
’신규 주민등록번호 대체수단‘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자기 명의의 신용카드만 있으면 본인 확인이 가능해진다. 자기 신용카드를 ‘NFC‘(근거리통신기술)가 탑재된 스마트폰에 갖다 대는 것만으로 본인 여부 확인이 가능하다. 휴대폰 단말기가 카드 정보를 인식해 신용카드 회사에 저장된 고객 정보와 대조하는 방식이다.
방통위는 신용카드를 스마트폰 전용 앱에 등록하고 비밀번호만 넣으면 본인 확인이 되는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3~4월 시범 서비스를 거쳐 7월 경 최종 사업자를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조은지 인턴기자 ej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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