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국내서 온라인 주문을 받을 수 있는 사이트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테슬라는 국내 고객들에게 이메일로 온라인으로 차량을 디자인하고 구매할 수 있는 ‘디자인 스튜디오’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디자인 스튜디오에서는 테슬라 모델S 90D의 색상이나 인테리어 디자인, 지붕 방식, 휠 크기 등을 선택해 본인이 원하는 차량을 만들 수 있다. 또 자율주행 시스템인 ‘오토파일럿’, 스마트 에어 서스펜션 등 원하는 기능과 옵션을 선택하고 주문할 수 있다. 테슬라는 지난해 미리 모델 S를 사전예약한 고객만을 대상으로 지난달 23일부터 주문을 받기 시작했지만 이날부터 모든 고객에게 이 사이트를 개방했다. 이밖에 현금 및 할부, 리스 구매시 가격도 안내하고 있다. 모델S 90D의 현금 구매가격은 1억2,535만9,000원, 36개월 할부 구매시 30% 선납금에 36개월 매달 2,57만1,3000원을 내면 된다고 안내하고 있다. 차량은 6월 인도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정부 보조금은 없지만 모델 S를 5년간 타면 가솔린 차량 대비 유류비를 약 1,189만원 절감할 수 있다고 테슬라는 설명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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