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032640)는 8일 사물인터넷(IoT)을 통한 전력 계측 시스템인 ‘에너지미터’ 가입자가 여름철 전기사용량을 최대 20.7%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7개월 동안 IoT 에너지미터 가입자 중 일부를 대상으로 오후 2시·3시·6시·7시의 전기사용량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사용자는 전기사용량을 평균 8.5% 절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실험 기간 전기사용료 절감에 성공한 가입자에 월 최대 5,000원의 통신비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5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에너지기술개발사업자로 선정돼 IoT를 활용한 전력 절감 시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IoT 에너지미터는 가정 전기사용량과 누진 단계, 사용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실시간·월간 예상 요금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안성준 LG유플러스 IoT부문장은 “에너지미션 확대를 통해 전기사용량이 급증하는 여름철이나 소비량이 많은 특정 시간대에 절약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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