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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효순 에실로코리아 대표 "韓 누진다초점렌즈시장 50% 키울 것"

차승원 모델로 대대적 홍보

안경사 전문가 교육도 지원

소효순 에실로코리아 대표이사가 8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17년 에실로코리아 사업 전략과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에실로코리아




“한국 누진다초점렌즈 시장 규모를 4년내 50% 이상 키우고 공격적인 영업으로 에실로코리아 제품의 시장 점유율도 높여나가겠습니다.”

소효순(사진·48) 에실로코리아 대표이사는 8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에실로코리아의 사업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소 대표는 “한국은 OECD 국가 중 노령화 지수가 가장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말 기준 노안 인구는 2,200만명으로 추산된다”며 “하지만 노안 인구수 대비 누진다초점렌즈 착용률은 11%에 불과한 만큼 시장 잠재성이 크다고 판단해 영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실로코리아는 누진다초점렌즈가 나이 든 사람들이 쓰는 렌즈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기 위해 대대적인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홍보모델로 발탁한 배우 차승원 씨를 통해 소비자에게 보다 친숙하게 누진다초점렌즈인 ‘바리락스’를 알리고 안경원을 통해 누진다초점렌즈의 장점을 소개할 계획이다. 소 대표는 “소비자들에게 누진다초점렌즈를 알리는 동시에 안경사 등 전문가 교육에 투자해 시장 성장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소 대표는 에실로코리아에 입사한 지 10년 만인 지난해 4월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에실로코리아가 한국인을 대표이사로 선임한 것도 한국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64년 역사의 프랑스 광학렌즈 전문회사인 에실로는 1959년 세계 최초로 누진다초점렌즈를 개발했으며, 현재 누진다초점렌즈 세계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에실로코리아는 지난 2002년 삼영무역(002810)과 50%씩 지분 합작투자 방식으로 설립됐다. 지난해 에실로코리아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1,957억원, 영업이익은 520억원이다.

/백주연기자 nice8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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